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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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오타니와 개막전 맞대결' 다르빗슈의 각오 "사적인 감정은 넣지 않고"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3.18 18:29 / 기사수정 2024.03.18 18:3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에서 LG 트윈스를 5-4로 이겼다. 전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2연승으로 정규시즌 직전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메이저리거 다르빗슈는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이자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상대는 타일러 글라스노우다. 서울시리즈의 선발이 공개되자 많은 일본 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시선이 모였는데, 바로 다르빗슈와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맞대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중 한 명이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를 거쳐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66경기 103승 85패 1624⅓이닝 평균자책점 3.59 1929탈삼진 WHIP 1.14이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뛰어난 구속과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등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하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이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10년대 초중반 다르빗슈가 일본을 상징하는 메이저리거였다면,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오타니가 있다. 오타니 역시 다르빗슈와 마찬가지로 니혼햄 출신이다. 등번호도 다르빗슈와 같은 11번이었다. 그 발자취를 따르듯 투타 겸업의 전설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하는 중이다. 투수로서는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통산 38승, 타자로는 강력한 파워를 지녀 통산 17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 야구 만화나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자연스럽게 일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르빗슈와 오타니는 단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두 선수의 인연은 계속해서 어긋났다. 다르빗슈가 아메리칸리그(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내셔널리그(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그해.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팀인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이제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만난 다르빗슈와 오타니는 개막전부터 투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선발투수로, 오타니는 팀의 중심타자로 각자 팀을 위해 서로에게 칼을 겨눈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샌디에이고가 LG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18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이번에 처음 한국에 왔는데, 한국은 정알 좋아하는 나라다. 한국 팬들 앞에서 등판할 수 있어서 기쁘고, 상대가 또 다저스라 그것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오타니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제 적이 되어 대결을 하게 됐는데, 너무 사적인 감정은 넣지 않고 열심히 대결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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