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송하윤이 악역 연기 소감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 송하윤과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호동이 두 사람에게 드라마의 흥행을 예상했는지 질문하자 이기광은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시작과 마무리의 시청률이 6~7% 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궁금해서 볼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봤었다고 말하며 송하윤의 캐릭터가 완전 쓰레기로 나온다고 알렸다.
악역인 '정수민'을 연기했던 송하윤에게 강호동이 "겁이 났을 것 같다"고 말하자 송하윤은 "겁은 났다. 지금까지 착한 역할만 했었는데 그 이미지들이 지워지고 다시 써야 했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당시 스스로의 연기와 얼굴에 질리는 권태기와 얼태기가 동시에 왔다고 털어놨다. 거짓말처럼 악역이 딱 들어왔다고.
송하윤은 "다 놓고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음을 밝혔다.
김희철이 '얼태기(얼굴+권태기)'라는 게 오냐고 되묻자 송하윤은 "연기할 때 계속 같은 얼굴을 보는 게 질리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김영철이 "나는 매일 질려"라고 말을 더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