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된 머리…한소희·최민식에 하연주까지 촬영 중 부상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들의 부상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하연주는 부상 부위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연주는 15일 "촬영 중에 머리가 찢어져 세 바늘을 꿰맸다"면서 "1~2주 사이에 맞는 장면만 몇 장면이지. 손으로도 맞고 물건으로도 맞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하연주는 머리를 크게 다쳐 세 바늘을 꿰맨 상태.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하연주의 머리 상태에 동료 배우인 이소연과 이종혁은 "너무 속상하다", "아이고 완쾌해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 하연주는 "슈가글래스로 제작했다고 안 아프다고 생각하는 게 야속해도 (손으로만 때려도 아픈데 도구로 때리면 +알파인데..) 맞는 것까지도 연기의 하나라고, 연기자의 몫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하다 이렇게 피를 봤다"면서 타인의 태도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최근 영화 '파묘'의 최민식도 해당 작품 촬영 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장재현 감독이 "최민식 선배가 촬영을 다 끝낼 때까지 한 마디 말도 없었다. 왜 말씀이 없으시지 했는데 촬영을 다 하고 나서야 응급실에 가시더라"는 말로 '미담'을 공개하면서 뒤늦게 알려진 것. 

그러면서 장재현 감독은 "자신의 상태를 아는 데도 다 찍고 구급차를 타고 갔다. 최민식은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소희 역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촬영 중 안면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촬영 당시 부상 소식을 전했던 한소희는 지난해 연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액션을 하면서 저만 다치는 게 아니다. 스턴트 팀도 다치고 액션을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다친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안 다칠 수가 없는 환경"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가지 간과했던 사실은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해서 했다면 부상을 피해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하연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