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질주 중인 젠지... 김정수 감독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김정수 감독이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젠지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가장 먼저 14승(1패, 득실 +24) 고지에 오르며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8연승 흐름에 대해 먼저 만족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할때까지 최대한 연승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알리기도 했다.

2세트 젠지는 '탑 베인'을 필두로 한 농심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인 픽에 대해서 김정수 감독은 "스크림(연습 경기)에서 많이 등장한 픽이다. 초반 라인 주도권은 베인에게 있으나 충분히 갱킹으로 풀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수 감독은 "2세트 드래곤 전투에서 포지셔닝이 안좋아 힘들어졌는데, 이런 모습이 다음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1등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모든 세트를 이길 수 없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만약에 2세트 패배했다면 3세트 밴픽 수정 계획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의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정규 시즌 1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상대방을 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김정수 감독은 "상대 팀을 선택하면 좋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남은 모든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