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솔비부터 배우 구혜선과 박기웅까지, 화가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스타들의 그림 수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비는 12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 출연해 화가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날 솔비는 "나이대별로 저를 기억하시는게 다르더라. 요즘 10대 친구들은 저를 화가로 알고 있다"면서 "'노래를 못해서 그림을 그리는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지금도 음원을 내면서 꾸준히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솔비는 2012년 첫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줬고, 외국에서도 주목하는 화가로 성장해왔다.
한 방송에서는 "화가로의 수입이 가수 수입보다 많다"고 고백하기도 했으며, 솔비의 작품 최고 낙찰가는 23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인 전현무도 솔비의 작품 두 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연예인 DC가 없더라. 그래서 실랑이 끝에 원가로 구입을 했다. 작품 한 점에 5장을 주고 샀다"고 덧붙였다.
연기와 연출, 그림까지 예술 영역에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 중인 구혜선도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개인 전시회를 여는 것은 물론,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CD 디자인에도 참여하며 주목 받았다.
구혜선은 지난 해 3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가로 활동하는 근황을 전했고,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기부 행사에서 큰 추상화가 50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또 구혜선은 "원래 판매는 잘 안 하는 편인데, 행사 목적에 맞춰서 팔게 됐다"면서 "판매를 잘 못 하는 이유가 제가 만족을 못 해서 그런 것도 있다. 전시가 끝나면 다 버린다. 작품을 폐기하기도 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박기웅은 2021년 3월 화가로 등단했다.
박기웅은 2022년 10월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두 번째 개인전에서 32점을 완판하고, 데뷔 1년도 안 돼 3번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또 그림 가격을 묻는 말에 "아트페어 때 그림 판매된 것이 노출이 되긴 했었다. 그 작품들은 각각 천만 원 이상이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TV조선·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