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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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새예능 캐스팅 대박…'무도' 세계관→"시청률 목표? NO"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3 13: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태호PD의 새 예능 '가브리엘'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JT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김태호 PD의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 방송인 박명수, 홍진경, 배우 지창욱, 염혜란, 박보검이 출연하는것이 맞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제니의 출연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러 스타들의 캐스팅 확정 소식은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김태호 PD와 박명수가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뭉치게 되어 이목을 모은다. 또한 본 적 없는 캐스팅 조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 '서울 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잇는 김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PD는 지난달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가브리엘' 프로그램에 대해 밝혀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는 "2024년 상반기 콘텐츠 할게 뭐가 있을까 기획회의 길게 하다가"라며 "쉽게 설명드리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뭔지 모르고 도착했는데 출구에서 누가 '크리스티나'라고 이름을 부르고 있는 거다. 그 사람으로부터 해서 크리스티나의 삶이 시작되는 거다. 가정, 직장까지 장도 연 님을 뺀 80억중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스타분들이 토크쇼에 나와서 하셨던 얘기가 '제가 아닌 삶을 살아보고 싶다'라는 얘기를 상당히 많이 하시더라"라며 기획 계기를 전했다.

장도연은 "(사람마다) 인생은 다 다르지 않나"며 질문했고, 김PD는 "사전인터뷰를 통해서 적중률 10%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핵심 관련어를 뽑아서 매칭된다"고 이야기했다.

장도연은 "프로그램 자체가 모험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PD는 "출연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몰입할지를 저희끼리 판단해서 몰입도가 높은 분들은 잘 짜인 사람(의 삶), 몰입도와 이해도가 떨어질 것 같은 사람 등을 구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무도' 유니버스", "'무도' 타인의 삶 버저인가", "설정은 긴박한데 출연진 역량이 중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PD의 '무한도전' 유니버스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연결고리가 있다.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 이는 '무한도전'에서부터 시작됐다.

김PD는 "우주에 관련된 저희 희망은 아마 '무한도전' 2013년도부터 계속돼오고 있다"며 "이를 실현시키려고 작년에도 우주여행사 탑승권을 얻으신 분들 미팅도 해봤지만 딜레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우주여행 특전은 걸려있다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브리엘' 또한 '무한도전' 유니버스 중 하나. 지난 2011년  '타인의 삶' 특집에서 진행된 바 있는 콘셉트다.

'무한도전' 유니버스는 계속되고 있지만, '무한도전' 이후 김PD의 새 예능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부진' 관련해 언급이 되곤 했다. 이에 대해 김PD는 최근 진행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호PD는 시청률 부진에 대한 평가에 "제가 회사를 만들고 나서 콘텐츠들은, 시청률 숫자가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 제작비라는 것이 있고 수익이 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지속가능성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콘텐츠는 당장의 성과가 아니고 훌륭한 크리에이터가 모여  지속가능성 고민하면서 진행하는 거니까 시즌 1보다는 2가, 2보다는 3가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서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점진적으로 성장,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며 "저희가 IP를 소유하고 유통을 통해서 수익성이든 지속가능성이든 생산 가능성까지 봤을 때 의미 있고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 콘텐츠 시장에서 '시청률' 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 본다는 것. OTT의 발전 등 방송계 흐름, 시대가 변했기에 시청률이 성적의 전부는 아니지만, 절대적인 평가 요소임은 분명하다. 

이에 '지속가능성'을 내다본 김태호PD의 '무한도전' 유니버스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또한 '무한도전' 세계관에 다른 스타들이 합류하게 된 점 또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NA,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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