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배우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인 빗썸 실소유주 의혹의 주인공 강종현 등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 비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지난 2022년 1월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봤다.
MC몽도 5%의 지분을 약속받았으나, 투자가 무산됐고 강종현은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성현과 강종현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MC몽의 진술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것.
그러나 MC몽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진행되는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음에도 불참했다. 대신 영상 증인신문으로 대체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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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