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웬디, 문제아 웬디…그럼 좀 어때? '위시 유 헬'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자아 찾기'에 성공했다.

웬디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위시 유 헬(Wish You Hell)'이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신보 '위시 유 헬'은 웬디가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

그동안 레드벨벳 활동을 비롯해 뮤지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웬디의 가창력과 업그레이드된 역량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완성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시 유 헬'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한 메시지로 담았다.

"착한 애는 잊어요 / 노력은 해봤죠 처음엔 제법이었죠 / 이젠 그만둘래요"

"삐뚤어져 버리죠 / 특별하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 / 진짜 원한 모습을 택한 거죠"

"난생처음으로 / 깨달아 나를 / 난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 문제아"

무엇보다 웬디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컬 매력이 더해져 짜릿하고 통쾌함을 안겼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노래가 가진 메시지와 같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웬디의 여러 모습이 담겼다. 답답하고 힘든 상황을 벗어나려 애쓰는 웬디의 고군분투가 빈티지한 영상미와 위트 넘치는 연출을 통해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