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넘겠다"…'야한 사진관' 주원♥권나라 멜로→귀신 목격, 시즌2 조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야한 사진관' 출연진과 감독이 '우영우'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기대감을 모은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원은 극 중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 역할을 맡았다. 

이날 주원은 '야한 사진관'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따뜻한 드라마를 찾고 있을 때 제안이 왔다. 대본을 보면서도 힐링을 받고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을 받았다. 대본을 받고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라며 "꼭 참여를 해보고 싶다. 감독님을 그 이후에 만났는데 감독님 또한 제가 너무 팬이었고 그동안 찍으셨던 것 잘 봤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작품 제목에 관해 주원은 "역시나 불순한 마음이 있었다. '제목을 봤을 때 굉장히 당긴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렇게) 펼쳐봤던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읽으면서 야한 얘기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지만 모두가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주변에서 '야한 사진관 촬영한다'라고 하면 내용 설명도 안 했는데 벌써 좋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같은 반응인 것 같고 나라 씨와의 멜로적인 부분에서 조금 그런 부분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권나라는 열혈 변호사 한봄 역할을 맡았다. 주원과의 호흡에 대해 "주원 선배님이랑 촬영하기 전에, 피부과에서 선배님 말씀을 많이 들었다. 남자배우분들 중에 성격 좋기로 이미 들었다"라며 미담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주원을 보며"막상 촬영을 하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많이 배웠다. 좋은 선배가 되고싶고 좋은 배우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연기라는 건 같이 호흡을 하는 건데 '이 신은 나라가 돋보여야 하는 신이니까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좋을 것 같고'라고 해주셨다. 이어 "초반에 조심스러워했었는데 먼저 다가와서 얘기를 해주시더라"라며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관 신입 백남구 역할을 맡은 음문석은 드라마 목표에 대해 "ENA 역대 시청률 '우영우' 뛰어넘는 시청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장 서기주(주원)를 보필하는 고대리 역할을 맡은 유인수는 "현실적으로 1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사진관 직원들이 몇분을 모셔서 사진이라도 찍어드릴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다. 올림픽 공원에서 시청자들과 모여 허그와 함께 사진을 찍겠다"며 공약을 전했다.




권나라, 주원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각각 12%, 20%라고 밝혀 제작진의 환호를 받았다.  권나라는 앞서 해당 드라마를 촬영하며 매니저가 귀신을 목격했다고 전했던 바, 주원은 목표시청률 달성 시 "우선은 시즌2를 건의하고 싶다"고 밝혀 작품 흥행에 기대감을 높였다.

송현욱 감독은 귀신 최다출연 작품이라고 밝히며 "권나라, 주원씨의 비주얼로 치면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볼 수 있는 투샷이 나올 것 같다"며 "두 분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야한 사진관'은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