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시한부 고백→'이혼 철회' 김수현, 박성훈 등장에 질투 (눈물의 여왕)[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의 옛 인연인 박성훈의 등장에 질투를 느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시한부 고백에 이혼 결심을 철회했던 백현우(김수현)가 윤은성(박성훈)의 등장에 질투를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현우는 홍해인이 석달 밖에 살지 못한다고 고백하자 이혼합의서를 내밀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내가 진짜 잘하겠다"고 이야기하며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지긋지긋한 처가 살이와 불화가 가득한 부부 생활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재벌가의 서슬퍼럼에 이혼을 하겠다는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했던 백현우는 석달만 버티면 이혼이 아닌 사별로 깨끗하게 홍해인과 갈라설 수 있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깊은 수면을 취하는 등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

홍해인은 기억소실, 환각 등에 시달리는 뇌 희소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전세계적으로도 케이스가 적고 대한민국에서는 첫 케이스일거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된 것. 특히 수술이나 약물로도 치료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백현우는 친구 김양기(문태유)를 만나 이러한 사실을 말했고 김양기는 "남은 석달 동안 홍해인을 사랑해서 너에게 퀸즈 백화점을 넘기게 하라"는 조언을 했다.

처음에는 "내가 그런 놈 같냐"고 기분 나빠 하던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다정한 남편으로 변신해 모닝 키스를 하거나 홍해인이 사레만 걸려도 한달음에 달려가 살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홍해인은 처음에는 그런 백현우를 수상하게 봤지만 불치병이 기적적으로 나았다는 기사들을 보다가 잠든 백현우를 보고 백현우가 진심으로 자신이 살았으면 한다고 오해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걱정마. 난 반드시 살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해인은 전문 투자자로 성공한 옛 인연 윤은성(박성훈)을 마주했다. 홍해인이 1조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꼭 따내야 하는 브랜드의 입점을 손에 쥐고 있는 외국인 회장의 오른 팔이 윤은성인 것.



파티장에서 백현우를 만난 윤은성은 "해인이랑 제가 예전에 좀 좋았던 관계였다"며 "해인이 많이 좋아했었다"고 이야기했고 백현우는 떨떠름하게 반응했다. 이에 윤은성은 "신경이 안 쓰이시냐. 너무 믿는 거냐. 아니면 상관이 없는 거냐"는 말을 백현우에게 남겼다.

퀸즈가 가족 모임에 초대된 윤은성은 사냥 중 백현우와 홍해인의 영역에 들어왔고 백현우는 "자기 영역 아닌 곳에서는 아무것도 하시면 안 된다"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서 사냥을 나섰던 홍해인은 갑작스레 시작된 환각 증세에 당황했고 짐승을 마주한 순간 백현우가 나타나 홍해인을 구했다.

이날의 에필로그에서는 홍해인이 아직 재벌 딸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백현우가 가족들에게 "결혼해서 평생 내가 지킬 거다, 그 여자"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불화가 가득한 결혼 3년차를 맞은 현재와는 다른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