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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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 "아내 임채원, 아이가 아빠 닮았다는 말에 펑펑 울어"

기사입력 2011.08.05 10:35 / 기사수정 2011.08.05 10:3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개그맨 최승경이 아내 임채원에게 뱃속 아이가 아빠를 닮았단 말에 충격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화해의 테크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최승경은 배우 임채원이 첫 아이를 가졌을 당시의 사연을 고백했다.

최승경은 "아내가 임신 8개월 때 초음파 사진 찍으러 병원에 갔는데 아기 얼굴이 그대로 나오더라. 전 그게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분이 좋아서 아내가 좋아하는 팥빙수 가게에 들렀다. 그런데 아내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급기야 눈물까지 뚝뚝 떨어뜨리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승경은 "알고 보니 의사선생님이 '아빠랑 똑같이 생겼네요' 라고 했다더라"라며 "그것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주 펑펑 울었다"며 조금 섭섭했음을 밝혔다.

이에 임채원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그때는 가장 예민한 시기여서 그랬던 거 같다"며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하지만, MC 김용만이 "진심으로 울었던 거냐"고 묻자 임채원은 "그 말을 듣고 정말 슬프긴 했다"며 "나를 닮아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승경은 저희 집엔 화해라는 게 없고 오로지 임채원의 분노와 용서만 있을 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스타부부쇼 자기야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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