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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제] 미스코리아 방송사고 '황당' 논란…생생정보통 공식사과 '하뚱' 발언 왜?

기사입력 2011.08.05 00:05 / 기사수정 2011.08.05 16:11

백종모 기자

▲미스코리아 방송사고, 사고가 끊이질 않아 ⓒ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4일 인터넷상에서는 '미스코리아 방송사고', '나는 랩퍼다', '생생정보통 공식사과' 등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① 미스코리아 방송사고 후보자들에게 쓴 소리 '황당'

 '2011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에서 계속 되는 방송사고로 인해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시작부터 방송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우선 축하무대를 맡은 달샤벳이 10여 초 가량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됐다. 이어 방송 초반부터 성우 소개와 후보자의 자기소개가 어긋나는가 하면 화면전환 등의 오류가 있었다.

스태프가 후보자들에게 "나가세요, 빨리"라고 말하는 것과 신현준이 "어? 뭐래?"라고 말하는 등 쓴소리를 마다 않는 장면도 여과 없이 방송됐다.

방송 사고는 계속됐다. 2부 무대에 오른 이승환의 축하 공연 때에는 곡 제목 자막이 잘못 나가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차 경연을 통과한 17명의 후보자들을 호명할 때 서울美 출신 이정화(24)의 이름을 호명하지 않아, 이후 성우가 따로 이정화의 이름을 외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제 포인트] ▶ 미스코리아 방송사고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스코리아는 195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인대회다. 그러나 여성계의 반발로 안티 미스코리아 운동이 일어나며 2002년부터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TV에서 중계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수영복 공개 심사가 폐지되기도 했다. 또한 과거에는 유일한 미인 대회였으나, 슈퍼 엘리트 모델 등 다른 대회가 많아졌으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며 예전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다.

 

▲ 생생정보통 공식사과 '하뚱' 발언 논란에 거듭 사과

② 생생정보통 공식 사과 "격의 없이 지내던 작가에 발언"

방송사고 후 안일한 대처와 '하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KBS '생생정보통'이 입장을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생생정보통'에서는 '잉어곰탕'에 대해 방송 중 엉뚱한 '정보통 홈쇼핑' 장면이 방송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잘못된 화면이 송출된 후 MC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MC들은 "날이 더워서 더위를 먹은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로 대처했다.
 
방송 사고를 정중한 사과가 아닌 장난 식의 발언으로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나운서로 구성된 MC들의 미흡한 대처에 시청자들은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또 김현욱 아나운서는 한 여성 작가의 하체를 '하뚱'(하체가 뚱뚱하다)으로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연이어 일어난 사고에 논란이 거세지자 '생생정보통' 측은 4일 "하의실종 코너를 방송하면서 평소 격의없이 지내던 작가에 대해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표현에 시청자들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고와 관련해서는 "'잉어 아이템'에 대한 멘트를 한 후에 '통기타 아이템'이 잠깐 나간 것"이라며 "스튜디오로 장면이 되돌아온 상태에서 사과를 드렸고, 방송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크로징 멘트로 '방송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는 멘트를 재차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생생정보통' 시청자들은 "이참에 MC 분들 물갈이 좀 했으면", "김현욱 아나운서 좀 불안했는데 기어이 빵 터졌네요", "진행자들이 더위 먹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제 포인트] ▶ 생생정보통 공식사과가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MBC '음악 중심'는 생방송 중 MC가 다음 출연자 소개 멘트를 연습하는 목소리가 방송을 타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만일 사안이 심각할 경우 방송통신심위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제재 조치를 내릴 수도 있어 주목된다. 최근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경우 방통위의 제재에 따라 사과 방송화면을 내보내며 공식 사과했다. 또한 4일 방통위는 MBC '찾아라 맛있는 TV', SBS '생방송 투데이', SBS '신기생뎐'에 경고 조치, 케이블TV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에 시청자 사과와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 나는 랩퍼다 영상 화제, 방용국에 관심 집중

③ 나는 랩퍼다 아이돌 버전 화제, "1위 발표 순간에 긴장"

'나는 랩퍼다' 패러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랩퍼 비교 - 나는 랩퍼다 아이돌 ver.'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MBC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 해 대표적인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들을 비교한 영상으로,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빅뱅의 탑, 남자 시크릿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용국, 샤이니의 민호, 비스트의 용준형, 2PM의 옥택연, 엠블랙의 미르까지 총 6명의 남자 아이돌 그룹의 래퍼들이 등장한다.

특히 영상 말미에 1위 발표 영상을 넣었는데, 득표율과 순위 예고를 할 때마다 리액션을 반복시키며 뜸을 들이는 연출을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1위는 다음에 발표하기를 기약해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숨을 돌리게 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또 뭔가요 ㅋㅋ", "마지막 1위 발표 패러디 하는데 내가 왜 떨릴까", ""랩과는 별개로 탑은 진짜 잘생겼다", "방용국 목소리 반전 매력 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제 포인트] ▶ 나는 랩퍼다 영상 중 아직 정식 데뷔를 갖지 않은 가수 한 명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의 초반에 소개된 방용국은, 여심을 자극하는 미소년 외모와는 달리 저음의 묵직한 남성적 랩을 선보여 '반전 랩퍼'의 면모를 보여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귀여운 외모에 걸걸한 목소리가 반전이라며 신예 방용국에 관심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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