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정준호가 한정민 국민의힘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정민 예비후보 측은 28일 자신의 계정에 “어제 한정민 캠프 사무소를 찾은 정준호 배우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특히 두 사람은 평소 호형호제하는 절친한 사이라고. 한정민 예비후보는 “최근 출퇴근 인사, 상가 등을 돌면 ‘정준호 배우님을 많이 닮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나의 20대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처음 도전하는 선거가 많이 힘들지는 않느냐”고 답했다.
한정민 후보는 정준호에게 신설 예정인 화성정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 설명했고 정준호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한정민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뿐만 아니라 한정민 후보는 “평소 형님으로부터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배워 선거운동을 진정성 있게 하려 노력한다”며 “승리해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되겠다”고 했다고.
이번 만남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정준호는 “공익법인 홍보대사라 정치중립 의무가 있어 많이 못도와줘서 미안하다”면서도 승리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정준호는 평소 반듯한 이미지와 꾸준한 선행 등을 하며 호감 이미지를 이어왔다. 특히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정치계로 입문하는 연예인의 절차를 밟는게 아니냐고 많은 이들이 물어왔을 정도.
이와 관련해서 정준호는 수차례 정치 입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그는 지난 2020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건 농담인데 국회의원에 나가면 지역구 아니냐. 사실 우리는 전국구"라며 정치입문설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홍보대사 열심히 하면서 각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정민 후보를 지지하며 간담까지 나눌만큼 정치적 행보를 보여준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정준호 이러다 곧 출마하는 거 아닌가", "정당 지지하는 느낌", "정준호 국회의원되는 건가", "이제 의원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한정민 페이스북,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