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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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막전이면 좋을 텐데"…한화, KT와 연습경기 15-2 대승 [오키나와 스코어]

기사입력 2024.02.29 05:45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KT 로하스 수비 실책으로 한화 문현빈이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KT 로하스 수비 실책으로 한화 문현빈이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오늘이 개막전이면 좋을 텐데." 연습경기를 지켜보던 한화 이글스 관계자의 말이었다. 그만큼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한화가 KT 위즈를 꺾고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15-2로 승리했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의 2경기를 모두 잡았던 한화는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로 이동, 25일 일본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서 5-9 역전패,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는 5-5 무승부를 거뒀으나 이날 KT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장준원(유격수)~천성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말 한화 정은원이 상대팀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말 한화 정은원이 상대팀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3루 한화 노시환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3루 한화 노시환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한화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 상대 1회말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전 2루타로 출루, 폭투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KT는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3회초 천성호의 우전 2루타와 배정대의 중전안타를 엮어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화가 5점을 뽑아내고 앞서 나갔다. 2회말부터 주권을 상대한 한화는 3회말 정은원의 중전안타 후 페라자의 땅볼, 안치홍과 노시환,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바뀐 투수 박세진에게도 문현빈이 우전안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우익수 로하스의 실책으로 주자들은 물론 타자 주자 문현빈까지 홈인하며 한화가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에도 4점을 더 보탰다. 안치홍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채은성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하주석 볼넷, 최재훈 중전안타, 정은원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10-1까지 벌어졌다.

KT는 5회초 한화 정이황 상대 정준영과 김민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 로하스의 병살타 후 폭투로 정준영이 홈인하며 한 점을 만회 했으나, 한화가 6회말 KT의 실책을 틈타 다시 한 점을 도망갔다. 이후 7회말 황영묵 볼넷과 김태연 중전 2루타로 한 점을 더 냈고, 김강민 몸에 맞는 공, 이도윤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재원과 이상혁의 적시타로 15-2를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초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초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초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이날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2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삼진으로 책임졌다. 이후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 정이황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김규연, 김범수, 주현상, 박상원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2안타 4타점 2득점, 정은원이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고, 노시환과 채은성, 이진영, 최재훈, 이상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KT는 김건형이 유일하게 2안타를 기록, 쏟아진 실책으로 대패를 자초했다.

한편 12년 만의 국내 복귀를 확정하고 지난 23일 선수단에 합류한 류현진은 23일과 26일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이날은 간단한 훈련만 소화했다. 류현진은 오는 3월 1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한 뒤 한국에서 청백전으로 시범경기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화 황준서가 류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화 황준서가 류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한화 류현진, 페냐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한화 류현진, 페냐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사진=오키나와(일본),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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