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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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데뷔 동시 오스카 입성…유태오 "뒤통수 맞은 듯" 극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2.28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유태오가 데뷔작으로 오스카에 입성한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을 극찬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 '넘버 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다가 12살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자신의 영화 공개를 앞둔 셀린 송 감독은 "정말 진짜 좋았다. 영화를 여기서 같이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와서 같이 크루를 끌여서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홈커밍' 같은 느낌이었다. 그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고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자전적 이야기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스카 입성은 물론, 전 세계 75관왕, 210개 노미네이트에 올랐다.

셀린 송 감독은 "제가 연극을 10년을 넘게 했다"라며, 극중 나영에 자신을 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곳에서 시작하는 글이 항상 닿는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자전적인 것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민자의 이야기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셀린 송 감독은 "누가 언제 보는지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나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오픈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태오는 셀린 송 감독의 연출력을 극찬했다. "(셀린 송 감독이) 연출적인 것까지 생각하고 찍으시더라"라며 "뒤통수를 친 것 같은 천재적인 연출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 마지막 장면에는 유태오의 복잡한 감정이 담겼다. 유태오는 "해가 막 뜨고 있는데 시간에 쫓겨가면서 정신 없이 찍었다. 두 테이크 정도로 찍었는데, 첫 번째는 제가 조금 더 피곤한 표정을 찍었고, 조금 더 긍정적인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케이가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개봉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CJ ENM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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