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광희가 김지은과 로몬을 돕는 핵심 조력자로 활약했다.
27일 공개한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 14회에서 이광희는 세계그룹 재벌 3세이자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불리우는 황재하 역으로 출연했다.
황재하가 론칭한 브랜드 '세계소주' 마케팅을 놓고 도유미(양혜지 분), 소은호(로몬) 중심의 1팀과 강나언(김지은) 중심의 언더독팀이 경쟁 PT를 펼치게 된 가운데 강나언이 빙의한 소은호는 톱스타 남윤혁(박영운)을 이용한 스타마케팅으로 세계소주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소주 '리스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제안했다.
1팀의 PT를 들은 황재하는 "이건 너무 반칙인데? 강팀한테 베니핏 준 의미가 없잖아요? 신입사원이
너무 쎄다. 우리 도팀장 처음으로 한 건 했네? 그냥 이거 그대로 진행합시다"라며 초고속으로 선택했고 소은호가 빙의한 강나언이 자신들의 피티는 보지 않냐고 따지자 "있어요? 저 정도로 익스클루시브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되물었다.
황재하의 말에 언더독팀이 얼어붙었고 그 순간 기자들이 들이닥쳐 불법 약물 복용 의혹을 받은 남윤혁을 찍으며 주변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기자들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 하던 황재하는 "자자자! 다들 일단 릴렉스 하시고!"라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기자들은 황재하에게 달려들었고 그로 인해 슬리퍼를 신고 있던 발과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며 "경찰 불러!!!"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성수 에이전시의 대표 민희정(안연홍), 세계그룹의 임원 한이재(박기덕) 상무까지 모인 회의 자리에 황재하가 휠체어를 타고 다리를 깁스한 채로 나타났다.
남윤혁과 계약한 1팀의 책임자 도유미가 소은호가 계약했다며 책임을 전가하자 "어머! 그 친구 상 줘야겠다. 계약서를 아주 꼼꼼히 썼더라고? 그 친구 덕분에 우린 오히려 배상금으로 돈 좀 만졌어. 도팀장 덕분엔 병원비 왕창 깨졌고"라며 도유미를 추궁했다.
이에 도유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황재하는 "뭐야... 계약서도 안 보고 결제해 준 눈치네?"라고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날려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황재하는 "근데 이제 우리 세계 소주를 어떻게 하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준비한 또다른 카드인 언더독팀을 불러 세계그룹 임원들 앞에서 PT를 시켰다.
강나언이 세계소주의 무알콜 라인 '무드'를 제안하자 황재하는 "흐음... 내가 이런 말 어디 가서 안 하는데 나도 사실 술 못 마셔! 재밌네 그대로 진행해 봐요. 근데 홍보는 어떤 식으로 할 거예요?"라고 물음표를 던졌고 이에 강나언은 "그건 걱정마시죠. 저희한텐 아주 훌륭한 인플루언서가 있거든요"라며 말해 황재하의 머리에 물음표를 던졌다.
14화가 공개된 후 뭐든지 2% 부족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안에서 핵심과 흐름을 정확히 집어내는 황재하 실장으로 명품 연기를 펼친 이광희의 모습은 극의 핵심이자 키포인트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고, 본격적으로 김지은과 로몬을 돕는 조력자가 될 것을 시사했다.
이광희의 재치 넘치는 표정 연기, 말투를 겸비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네티즌 역시 "황재하 역 맡으신 분이 제일 눈에 띈다", "이광희 배우 연기 호감이다", "잘생긴 얼굴로 재벌 3세 역할하니까 매력적이다" 등 본격적으로 극의 중심에 선 이광희의 연기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은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0시에 한 편씩 공개한다.
사진= STUDIO X+U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