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이별+음란사진 요구" 폭로글 삭제, 배우 L씨 마녀사냥만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여성 A씨가 폭로글을 돌연 삭제했다.

배우 L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던 폭로글이 지난 26일 삭제됐다.

A씨가 올린 글에는 잠수 이별과 음란사진 전송 강요 등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 L씨에 대한 폭로, 주고받은 메시지 사진 등 수위 높은 내용이 담겼다. 일방적인 주장, 추측성의 내용이 담겼다며 A씨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L씨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해당 글로 인해 누리꾼들은 L씨가 과거 공개연애하던 시절 일방적인 문자 통보로 이슈가 됐다는 점, 메신저가 아닌 문자를 사용했다는 점, 나이가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이유로 특정 배우를 지목하기도 했다. 여러 추측이 난무했고, 많은 이들이 입방아에 오르며 루머에 시달렸다. 그러나 A씨의 폭로글은 결국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22일 A씨는 남자 배우 L씨와 4년 교제했지만, 최근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이별 문자를 받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도 좋았다. 관계도 엄청 했고 제 신체 중요 부위 사진도 찍어 갔다. 그런데 며칠 후 일방적으로 문자 한 통을 보내고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헤어짐도 문자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연락 끊는 게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글을 쓰는 것도 제 자유"라고 폭로 계기를 밝혔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A씨는 추가 폭로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전 현재 그 분에게 미련 없습니다 여럿 분들 오해 하시는 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허위사실 루머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라며 L씨와 나눴다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L씨가 특정 부위를 사진찍어 보내달라는 요구를 한 문자가 담겼다. 그러면서 A씨는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연락이 두절 됐다는 A씨에게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특정된 남자 배우 L씨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A씨의 폭로글만 돌연 사라진 상황. 해당 글로 인해 특정된 남자 배우 L씨는 각종 루머에 휩싸이는 피해를 입게 됐다. 찝찝함만 남긴 채 이대로 종결될지, A씨 혹은 L씨의 대응이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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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