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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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 도우려 수술방 들어갔다…PTSD 극복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25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까.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9회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이 여정우(박형식)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인해 수술 도중 공황 증세를 나타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빈대영(윤박)의 병원에서 일을 시작했고, 옥탑방을 떠나 병원 숙소에서 생활했다. 이후 남하늘은 여정우와 옥상에서 마주쳤고 , 여정우는 "내 집에 내가 왔는데 안 돼? 야. 전 여친. 뭐 이틀 사귄 것도 사귄 거니까 전 여친이지. 밤에 '자니?' 이런 문자까지 보냈으면 빼박 전 여친 아니야?"라며 능청을 떨었다.

남하늘은 "그건 어제 술을 좀 마시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그만"이라며 당황했고, 여정우는 "너 되게 잘 지낸다. 술도 마시고 족발도 뜯고 선도 보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남하늘은 "어떻게 다 알았어?"라며 의아해했고, 여정우는 "너 진짜 선 봤어?"라며 발끈했다. 남하늘은 "모르고 나간 거야. 선인지 몰랐어. 그리고 술은 아니 족발은"이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여정우는 "하긴 이런 거 묻는 것도 좀 그렇다. 내가 뭐라고. 그냥 전 남친일 뿐인데. 그렇지. 너 너무 잘 지내지 마. 그렇다고 못 지내지도 말고. 간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여정우는 "아니. 내가 사실 할 말 있어서 온 거였거든? 진작부터 하고 싶었는데 네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참고 있었어. 근데 알고 나갔든 모르고 나갔든 선도 보고 술도 마시고 족발도 신나게 뜯는 걸로 봐선 내가 볼 땐 괜찮네. 내가 이야기를 할게. 넌 좀 부담을 느껴도 될 거 같아서. 나 너 기다려도 돼? 네 마음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도 되냐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여정우는 "뭐. 왜. 어? 내가 너무 매달려? 그러는 너도 밤에 '자니?' 이런 거 보내면서 구질구질하게 굴었잖아. 질척질척. 미련 한가득. 됐고 난 전 남친답게 미련 한가득 안고 너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언제가 됐든 다시 돌아와. 밥 잘 먹고 약도 잘 챙겨 먹고 산책도 종종 다니면서 적당히 지내다가 다시 돌아오라고"라며 고백했다.



또 여정우는 수술 도중 공황 증세가 나타난 탓에 다른 사람들에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홍란(공성하)은 남하늘과 통화했고, "너 여정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있는 거 알았어? 여정우 오늘 수술 도중에 공황 왔대. 하긴 그런 힘든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쉽게 괜찮아지겠냐. 그렇게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대단하지"라며 귀띔했다.

다음날 남하늘은 여정우가 집도하는 수술에 마취과 전문의로서 참여했다. 여정우는 남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고, 남하늘은 "선생님. 시작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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