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같은 아이돌 세계 안에서 10년을 훌쩍 뛰어넘는 다른 나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도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점점 더 어려지고 있는 아이돌 세계에 놀라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3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 '아파트404'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1998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첫 번째 추리를 펼쳤다.
운전대를 잡은 유재석의 옆자리에 자리한 제니는 "우리는 98년도 사람들인 거냐"고 신기해했고, 유재석은 제니의 나이를 언급하며 "제니는 96년생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제니는 "생일이 지나서 만 나이로 스물일곱"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제니도 나이에 예민해진 거 보니까"라며 웃었다.
제니는 유재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하고 해외에서 돌아오니 아이돌 친구들에게 선배가 돼 있더라. 다 나보다 일곱 살씩 어리다"고 세월의 변화를 실감했다.
이날 분홍색 머리띠를 착용하고 나온 제니는 "나는 오늘 제니가 아니다. 드라마 '토마토'의 김희선 선배님"이라고 말하며 1999년 높은 인기 속 방송된 드라마 '토마토'의 주인공 김희선의 존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1996년 생인 제니는 20세였던 지난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20세의 나이에 아이돌 타이틀을 달고 데뷔하게 됐고, 30대를 앞둔 지금까지도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며 최정상 아이돌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를 포함해 꾸준히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들의 연차가 한 해 한 해 쌓일수록 다양한 모습으로 데뷔하는 아이돌 후배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데뷔를 알릴수록 기존에 꾸준히 활동해 온 선배 아이돌과의 나이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SBS 걸그룹 오디션 예능 '유니버스 티켓'에서 주목 받았던 임서원이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1년 생인 임서원은 제니와 비교했을 때 무려 15살의 차이가 난다.
임서원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20년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2'로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만들어진 유니스(UNIS)로 정식 아이돌 데뷔 소식을 알리며 활동 시작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임서원에 앞서 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막내 한지은도 당시 만 13세였던 2009년 생의 나이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