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콘서트에 화제의 게스트 '피카츄'가 또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엔하이픈(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페이트 플러스(FATE PLUS)'가 열렸다.
엔하이픈은 두 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성숙해진 무대 매너를 무기로 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급부상했다. 이들은 두 번째 월드투어 중 일본 돔 투어를 펼치고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앙코르 투어 '페이트 플러스'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하며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예정된 2회 공연에서 1회를 추가, 총 3일 연속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 입지를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엔하이픈의 무대 장악력이 단연 빛났다. 일곱 멤버는 넓은 무대를 쉼 없이 누비며 에너지를 분출했다.
파워풀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로 완전체 합을 자랑하는가 하면, 감미로운 보컬 매력이 돋보이는 유닛 무대로 귀를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화제를 모은 무대는 초대형 피카츄와 함께한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다. 그동안 해외투어 중 '원 앤드 온리' 무대에 수많은 피카츄들이 함께 춤추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바.
각 멤버마다 피카츄와 티키타카를 이루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고, 재미를 더했기 때문. 이에 이번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등에서 "제발 피카츄를 불러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기대했던 대로 이날 공연에도 피카츄들이 우르르 무대에 올라와 멤버들과 합을 맞췄다. 이번 무대 역시 우당탕탕 웃음 포인트들로 가득. 멤버들도 피카츄와 춤을 추거나 장난 치고 때리고 도망치는 등 한껏 신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엔하이픈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페이트 플러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스트리밍 동시 진행된다.
사진=빌리프랩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