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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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감독 "김고은, 엄살 심해…못한다더니" 신들린 연기 극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2 14:02 / 기사수정 2024.02.22 14:0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이 김고은의 무속인 연기에 혀를 내둘렀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파묘'는 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K-오컬트물의 대명사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대살 굿 등 무속인으로 완벽 변신한 김고은의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김고은 배우는 엄살이 좀 심하다. '저 못해요~' 하면서 겁나 잘한다"며 흥분을 표했다.

그는 "전 김고은 배우가 세계적인 배우기 될 거라 생각한다. 그의 전성기가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나라에 그런 배우 있는게 자랑스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이 연기한 화림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화림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긴장을 안 놓치고 일본어를 한다. 이건 배테랑 배우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기다. 김고은은 겁도 나지만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외국어 연기를 한다. 진짜 감탄했다. 굿도 굿인데 뒤에 나오는 퍼포먼스는 진짜 어려운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우리나라에서 그 나이대 배우를 생각해보면 김고은밖에 없다. 김고은은 정말 대안이 없는 배우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유명한 기독교인이기도 하지 않나. 정말 안 되면 큰일난다는 배우 박정민에게 밑밥을 깔아달라고 했다"며 신중했던 캐스팅 접근을 회상했다.

한편, '파묘'는 2월 2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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