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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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비었는데 올래?"...음바페 레알행 이끈 레전드 '통 큰' 결정→수영장 2개 호화 저택 제공

기사입력 2024.02.21 05: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킬리안 음바페를 위해 마드리드에 있는 집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90min 프랑스판은 20일(한국시간) "라모스는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라며 "음바페는 오는 6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레알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라모스는 마드리드에 있는 집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프렌치풋볼위클리 또한 스페인 엘치링기토의 보도를 인용해 "라모스는 마드리드시 북부 라 모랄레하 지역 부촌에 위치한 자신의 빌라를 600만 유로(약 86억원)에 제공했다. 라모스의 집은 2개의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춘 2500㎡ 규모의 저택이다. 한 마디로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를 위한 집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음바페는 이미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팀 동료들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제 남은 건 이적이 공식화되기 전에 세부사항을 최종 정리하는 것 뿐이다'라고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 동안 레알 이적설로 이적시장마다 화제가 됐던 음바페가 드디어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17일 "본지 정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 보드진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라며 "음바페는 계약이 끝나는 올 6월에 PSG를 떠날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이 처음 알려진 후 음바페 측근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 주제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기 때문에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다. 구단도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음바페와 PSG는 이 결정을 공식화 할 예정이며 몇 달 안에 음바페의 이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 PSG에게 음바페 이적은 좌절이 아니다. PSG는 한 명 이상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도착해야 한다"라며 PSG가 이미 음바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레알에서는 아직 모든 게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다. 음바페와 레알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아직 없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음바페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과 계약할 것이란 걸 시사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마드리드에서도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주 팀 훈련에 앞서 동료들에게 이적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음바페의 연설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음바페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에는 스페인 마르카에서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게약을 맺었다. 이미 2주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음바페는 오는 7월 1일부터 레알 선수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달 레알이 음바페에게 접근해 협상을 시도했다. 음바페의 마음은 이미 레알을 향한 상태였고, 약 2주 전인 이달 초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 레알이 제시한 조건에는 2029년 여름까지 5년 동안 막대한 득점 보너스가 포함됐다.

지난 주에는 음바페가 알켈라이피 회장과 만나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또한 재계약을 요청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더 이상 음바페를 설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또한 "소식통에 의하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다음 주가 되면 레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바페는 아직 PSG와 레알에 자신의 결정을 알리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음바페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라모스의 도움의 손길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레알에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뛰며 레전드 수비수로 등극한 라모스는 2021-22시즌 PSG에 입단하며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었다. 2021-22, 2022-23시즌까지 2시즌 동안 함께하며 리그1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1회 우승을 함께했다.

이후 PSG와 계약이 만료된 라모스는 고향팀 세비야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확정짓는다면 다음 시즌에는 적으로 맞붙게 된다.

라모스는 라리가에 입성할 음바페를 위해 마드리드에 있는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줬다. 90min은 "라모스는 음바페와 우정을 쌓았다. 파리에서 좋은 인연을 맺었고, 이제 음바페가 가능한 한 빨리 레알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을 제공했다. 라모스가 건넨 도움의 손길은 음바페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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