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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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액 2억 9천·알레르기 발현…전세사기, 신규진→덱스도 당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1 08: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었을 당시를 고백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지난 20일 웹 콘텐츠 '아침먹고가'에 출연한 신규진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대해 "반전세로 왔다"며 "무리해서 왔다. 사실 이전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 다행히 보험을 들어서 다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신규진은 전세 사기를 당한 사실을 1년 반이 지난 후에야 알았다며 "아는 사람이 집을 구해줬는데 마침 제가 집 구할 때 바빴다. 사진 몇 백 장씩 보내주면서 이사 지원금도 준다고 하고 제가 딱 선택만 할 수 있게끔 너무 잘해줘서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쪽에 관심 많은 친구랑 '우리 집이 이런 상태다'라고 얘기하니까 '이사 지원금 받았어요?', '혹시 집주인이 바로 바뀌었어요?' 물어보는데 여러 가지 정황들이 딱 맞더라. 알아 보니까 (전세 사기가) 맞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전세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는 신규진은 "그 형한테 말하니까 '너 전세 보험 들어놨잖아. 잃은 돈 없지 않나. 난 사기 친 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더라"라고 씁쓸해했다. 

신규진은 보험이 없었다면 2억 9천의 거금을 잃을 뻔했다고. 그는 "그 돈을 오로지 은행에서 빌려서 감도 안 온다. 저는 벌어본 적도 없는 돈"이라며 "이 돈을 받으려고 여의도 가면 센터가 있는데 사람이 엄청 많다. 저보다 더 어려 보이는 신혼 부부들도 많고 울먹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UDT 출신 방송인 덱스는 여러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전세사기 피해자라고 고백한 바 있다. 

3억 전셋집의 90%에 해당하는 2억 후반대의 돈을 빌렸다는 그는 "뻥 전세다. 집주인이 자꾸 집주인이 아니라고 한다. 등기부등본 떼보면 그 사람이 집주인이다. 근데 그 사람은 '내가 진영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냐 뭘 받았냐 나는 땡전 한 푼 안 받았다'라고 한다. 그 사람은 명의를 빌려준 것"이라며 "지난해 한참 나왔던 뉴스에 나왔던 그중 한 명이 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약간 좀 외면하는 부분이 있다. 외면하면 안 되지만 내가 전세 사기당했다는 걸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전세 사기당했다는 걸 안 지가 꽤 됐다. 올해 초부터였는데 그 불편한 마음을 계속 갖고 오고 있다. 조만간 좋은 기회가 되면 해결해 보던가 조언을 구하던가 그게 안 되면 개인적으로라도 어떻게 발버둥 쳐보겠다"고 했다. 



이후 덱스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변호사와 만나 실제 계약서를 공개하며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그맨 김구라 역시 과거 전세 사기 피해자였다.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김인만 부동산컨설턴트를 만난 김구라는 "사실 방송에 나온 전문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여기 김 소장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사기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사실 저도 이런 말씀 드리긴 그런데, 예전에 전세를 사기 당했다고 볼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살다가 제가 돈을 벌면서 전세를 구했다. 아파트 전세를 구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게 월세였더라"라고 전했다. 



김광규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 생활부터 시작해 지하 방 생활, 원룸, 월셋집 생활을 하다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전세사기 스트레스로 생전 없던 알레르기까지 얻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2022년 4월 김광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첫 자가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입주 한 달 차라는 생애 첫 자가를 공개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을 보였다.

김광규는 전세사기 재판 과정에서 다시 열심히 돈 모아서 역촌동 전셋집에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남가좌동 전셋집과 강남 월셋집을 거쳐 이번 자가를 마련한 것이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무슨 드라마 같다"며 놀라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유튜브 채널 캡처, 신규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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