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이후 이어진 누리꾼의 악플 폭탄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대처해 주목 받고 있다.
19일 파비앙은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어요(영주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파비앙이 공개한 사진 속 화면에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졸전 끝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축구 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 등 팀 내 불화가 알려지며 구설수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손흥민에게 대들며 충돌이 벌어졌고, 이는 일명 '하극상 논란'으로 번졌다.
불똥은 열혈 축구 팬이자 이강인의 소속 구단인 파리생제르맹(PSG)을 응원하던 파비앙에게 튀었다.
파비앙은 아시안컵 4강전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 카타르인과 프랑스인의 솔직한 생각'이라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후 해당 영상에는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과 함께 파비앙을 비난하는 악플이 이어졌다.
꾸준한 축구 사랑을 보여 온 파비앙은 SNS로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이번 아시안컵이 열린 카타르 현장을 직접 찾아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파비앙은 누리꾼이 자신의 고국 프랑스를 언급하며 악플에 남긴 '너희 나라'를 지난 2022년 영주권을 취득한 대한민국으로 해석하며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왔다'"는 유쾌함으로 여전한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 = 파비앙,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