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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안상현-'쾌투' 이로운, SSG 첫 홍백전 MVP 선정

기사입력 2024.02.18 16:43 / 기사수정 2024.02.18 16:45

SSG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 SSG 랜더스 제공
SSG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 SSG 랜더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과 우완투수 이로운이 나란히 활약을 펼쳤다.

SSG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그간 훈련을 통해 실력을 다듬은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구, 타격과 더불어 경기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작전도 점검했다.

백팀은 1회초 추신수의 볼넷,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2, 3회초에는 각각 안상현과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홍팀은 4회말 오태곤, 최준우가 각 1타점씩 올려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노리지 못했다. 백팀이 4-2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백팀 안상현과 청팀 이로운이 뽑혔다. 안상현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자랑했다. 이로운은 최고 시속 147㎞의 속구를 던지며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4개였다.

안상현은 "캠프에서 노력했던 부분이 첫 실전에서 성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맞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라이브 배팅에선 고전했지만 이번엔 타격 타이밍이 원하는 대로 이뤄져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2차 3라운드 26순위 지명을 받은 안상현은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주전을 꿰차진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58경기에 나서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2타점에 그쳤다. 올해는 이숭용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주전 2루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SSG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 SSG 랜더스 제공
SSG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 SSG 랜더스 제공


이로운은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속구를 던지는 데 집중했다.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웠다. 변화구의 제구가 아쉬웠는데 남은 기간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입단한 이로운은 마운드의 유망주다. 데뷔 시즌 50경기 57⅔이닝서 6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꿈꾼다.

이날 홍팀 투수로 등판한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2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다. 백팀의 중심타자였던 에레디아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S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엘리아스는 지난해 22경기 131⅓이닝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을 빚었다. 역시 2년 차가 된 에레디아는 지난 시즌 122경기서 타율 0.323(473타수 153안타) 12홈런 76타점을 선보였다.

이날 홍백전에서 홍팀은 김창평(우익수)-하재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김찬형(3루수)-김성현(유격수)-최준우(2루수)-이지영(지명타자)-김민식(포수)-최경모(지명타자)가 선발로 출전했다.

백팀은 최지훈(중견수)-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안상현(2루수)-김성민(지명타자) 순으로 나섰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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