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아우디에 거액 소송 제기 "내 음악 함부로 쓰지마"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미국의 유명 랩퍼 에미넴이 자동차 회사 아우디를 상대로 법정 소송중으로 알려졌다.

아우디가 'A6 아반트' TV광고에 사용한 음악이 자신의 작품인 '8마일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실제 에미넴 측은 지난 6월 초 아우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에 대해 아우디 측은 에미넴의 곡을 무단 도용한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경의의 표시'로 음악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광고 수익금은 미국 디트로이트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러나 에미넴 측은 저작권 침해에 따른 거액의 수익 분배를 요구하며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앞으로의 소송의 결과가 주목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래를 들어봤는데 일부 비슷하긴 하다", "아우디도 일부 시인한 거 아니냐"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발표한 앨범 '리커버리(Recovery)'가 최근 미국 내 다운로드 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에미넴은 최근 랩퍼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과 함께 힙합 듀오 배드 미츠 이블(Bad Meets Evil)을 결성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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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미넴 ⓒ 앨범'Lose Yourself (Single)' 자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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