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나래가 명태찜 앞에서 장 트러블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은 매콤한 밥도둑 명태찜 세트가 퀴즈 상품으로 등장했다. '놀토' 멤버들은 윤기가 흐르는 명태찜의 자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나래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명태찜을 바라보며 "너무 먹고 싶은데..."라고 입맛만 다셨다.
멤버들은 "지금 박나래가 장 이슈가 있다"라며 박나래가 장 트러블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문세윤은 박나래를 향해 "먹고 시원하게 가자"라며 "'놀라운 토요일'인데 놀라운 게 없으니까 먹고 그림 하나 만들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큰 놀라움을 드리겠다.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라며 자학 개그를 선보였다.
한편 16년 만에 토크 예능에 출연한 박민영은 MC 붐에 대한 솔직한 감상평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민영은 "MC 붐이 멤버들을 얌생이처럼 잘 놀리시더라"라며 "붐이 누가 말실수하는지 주시하더라. 한 번 걸리면 죽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박민영은 "원래 집순이라 잘 실감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샵에 갔더니, 언제 사이다를 먹여줄 거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주변인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나인우와 '1박 2일'을 함께하는 문세윤은 박민영에게 "나인우와 촬영하면서 계속 붙어 있지 않냐. 드라마 찍을 때 나인우와 평상시 나인우가 차이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민영은 "나인우가 평소에는 예능 속 모습과 똑같다"라며 "평상시에는 장난을 치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연기에 몰입한다"라고 답했다.
박민영은 또 "나인우가 평소에는 '누나~'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였다가 연기할 땐 목소리가 낮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처음에는 나도 간극이 이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이제는 적응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