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내남결' 송하윤이 이이경의 불륜 현장을 목격, 소름 돋는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측은 '송하윤, 이이경 불륜 현장 목격'이라는 제목으로 15회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1분여의 짧은 영상에는 정수민(송하윤 분)이 박민환(이이경)과 오유라(보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수민은 소리가 들리는 방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데, 이때 인생 1회차 당시 강지원에게 정수민이 뱉었던 말과 현재 오유라의 말들이 번갈아 가며 들려 긴장감을 높였다.
"근데 자기는 진짜 똑똑한 것 같아 어떻게 암 보험 들 생각을 다 했어?"라고 했던 정수민의 말은, 오유라가 "근데 천재적이긴 하다. 어떻게 와이프 사망보험금으로 재기를 노려?"라는 말로 나타나며 운명이 바뀌었음을 짐작케 했다.
박민환은 또한 "이번에 보험금 받으면 크게 한 턱 쏠게", "자기 걱정하지마 내가 또 은혜 하나는 기가 막히게 갚는 놈이다" 등의 말을 했다.
이윽고 방문 앞에 선 정수민은 남편 박민환이 오유라와 함께 침대에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문을 열자 화들짝 놀란 박민환은 오유라와 떨어져 앉았지만, 오유라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선공개 영상은 정수민이 이들을 목격한 후 이마를 짚으며 "와 씨"라며 화를 삼키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특히 마지막 송하윤의 '와 씨'라는 짧은 감탄사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그는 대사 하나 없이도 변화하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끓어오르는 화를 표현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본방송에 기대를 높였다.
또한 회귀 법칙에 따라 강지원이 양주란(공민정)을 살리기 위해 바람난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운명을 정수민에게 넘기려 결심한 상황. 정수민이 불륜 현장을 목격하면서, 이 운명이 넘어간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내남결'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회는 20일 방송된다.
사진=tvN 드라마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