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박수홍 친형 부부 판결에 '분노'…"모든 걸 빼앗겼는데"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친형과 법적 분쟁 중인 박수홍을 지지했다.

15일 김인석은 박수홍 친형 부부의 1심 판결 기사를 인용하며 "어떻게 일부 무죄를 받게 되나요… 그 많은 돈을 가져갔는데 2년이라니"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얼마나 성실하게 일만 했는데… 모든 걸 다 빼앗겼는데…"라며 "동생 돈을 쓰는건 무죄인 나라. 부모 형제 자매끼리는 돈을 말도 없이 가져가 써도 처벌할 수 없는 나라. 도와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 친형 박씨와 형수 이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무죄를 선고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1심 재판을 통해 친형은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라며 "하지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항소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형수와 긴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시는 그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며, 누군가의 고통을 양분삼아 기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인석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