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처갓집의 달라진 대우를 폭로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의 처갓집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송진우는 설날을 맞아 안정환에게 "처갓댁 가면 장모님을 도와드리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정환은 "외국에 있을 땐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정말 잘해 주셨다. 음식을 다 먹지 못할 만큼 많이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혜원은 "신혼 초에는 그랬고, 그 뒤에는 어떻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그 뒤는 앉아 있기가 애매하다"고 대답했다.
이혜원은 "초반에는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안 서방 뭐 하나?' 하며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기도 한다"며 현재 처갓집 상황을 전했다.
안정환은 "안 하면 등짝을 때리신다"며 현실적인 사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나는 아직 안 도와드리는 편인데,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척한다"고 자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와이로 선 넘은 패밀리 박정은-잭 가족이 소개됐다.
박정은과 잭은 "하와이 대학에서 처음 만났다"며 CC(캠퍼스 커플)에서 발전한 부부라는 것을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CC를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말했다. 이혜원이 "내가 첫 연애 아니었냐"고 묻자, 안정환은 "첫 연애니까 CC를 한 번도 안 해 본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은-잭 가족의 서핑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를 본 유세윤은 "저렇게 살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송진우는 유세윤에게 "아내와 같이 서핑을 배운 게 후회되냐"고 질문했다.
유세윤은 "예전에는 서핑을 가면 나만의 취미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아내가 서핑을 배운 뒤에는 '나는?'이라고 물어본다. 아내도 즐기게 될 줄 몰랐다"고 대답하며 진땀을 뺐다.
이혜원은 안정환이 생일을 위해 해 준 이벤트를 떠올렸다.
이혜원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니 남편은 없고 현관부터 돈 길이 펼쳐져 있더라. 그걸 보고 쫓아갔더니 돈길 끝에 안정환이 있었다. 돈길 끝에 작은 선물이 있더라. 돈길만 걸으라는 뜻이었다"고 회상하며 행복해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보통 부모님들에게 하는 선물 아니냐"고 어리둥절해 하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