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54
사회

직장인 55%, "우리회사 휴가비 없다"

기사입력 2011.07.29 11:01 / 기사수정 2011.07.29 11:0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올 여름휴가 때 회사로부터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오픈가 개인회원 37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비 지원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현 직장에서 여름 휴가비를 지원해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했다.

휴가비를 지원받는다고 응답한 회원들의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50만 원 내외가 11%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 내외(8%), 100만 원 내외(7%), 30만 원 내외(7%), 200만 원 내외(5%), 10만 원 내외(5%), 5만 원 내외(2%) 순으로 조사되었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설문조사결과,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직장인 중 73%가 중소·벤처기업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기본 연봉 이외에 상여금을 지원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대부분의 기업이 휴가기간에 들어서면서 제조업계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풍성한 휴가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기업들의 휴가비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삼성전자는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1인당 20만 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휴가비로 지급하고, 현대기아차는 통상급의 50%와 3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업체들 중 휴가비로는 가장 많은 80만 원을 지급하며, GM대우는 기본급의 50%, 쌍용차는 100%의 기본 상여금을 지원한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농심은 휴가비로 통상급의 50%를 지원하고, STX조선해양은 통상급의 100%를 지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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