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양육권과 관련, 전처인 박지윤을 공개 저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에도 장문을 글을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최동석은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는 글을 올렸다. 주 양육자가 되었냐는 물음에는 "아직 결정 안됐어 하지만 데려와야지"라고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누굴 위해서 자꾸 SNS에 올리냐", "이해불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6일 최동석은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이네"라며 작심 비난을 이어갔다.
최동석은 "밤새 고민하고 올려요 오죽하면 이러겠어요"라며 임시 양육자도 지정이 안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는 설명을 더했다.
최동석은 아들의 생일 전날을 함께 보냈다고 이야기하며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며 "서울에 같이 갔나 보다 했다. 그런데 이상하지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SNS를 통해 박지윤의 파티 사진들이 올라왔다고 폭로했다. 최동석 글에 따르면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박지윤은 집에 오지 않았다고.
그는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의 폭로에 네티즌들은 추측성 댓글을 쏟아내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오죽하면 저러겠나", "이해간다"라는 반응과, "가정사인데", "두 분이 서 해결해라. 아이들도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측이 추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동석, 박지윤은 KBS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온라인 등을 통해 이혼에 관한 루머가 퍼지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