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5년 동안 함께한 FD에게 세뱃돈을 줬다.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일요 야유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멤버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오랜 세월 함께한 정규 FD에게 "진짜 정규는 '무한도전' 때부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규 FD는 "마흔이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언제 마흔이 됐냐. 너 삼십 대 중반인 줄 알았다"라며 의아해했다.
멤버들은 유재석에게 단체로 세배를 했고, 유재석 역시 맞절을 했다. 멤버들은 세뱃돈을 기대했고, 결국 유재석은 차례 대로 세뱃돈을 나눠줬다. 하하는 가장 먼저 유재석 앞에 섰고, 유재석은 만 원을 건넸다.
하하는 "형님. 제 애가 세 명이다"라며 아쉬워했고, 하하는 세뱃돈을 삼만 원으로 올렸다. 유재석은 "우재는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재는 이만 원"이라며 말했고, 주우재는 "조카도 있고 배우자도 또 찾아봐야 되고"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다시 만 원으로 낮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저는 건강검진도 해야 하고"라며 어필했고, 유재석은 "여기서 우리 중에 일 제일 많이 하지 않나? 뒤로 가 있어라"라며 못 박았다.
박진주는 "혼기도 가득 찼고 이걸 받으면 이걸로 더 용기 내서 활동을 할 것 같고"라며 전했고, 삼만 원을 받았다.
특히 하하는 유재석 몰래 정규 FD를 불렀다. 유재석은 "정규야. 네가 올지는 몰랐다"라며 당황했고, 하하는 "15년을 했다"라며 당부했다. 유재석은 "15년을 했으니까 15만 원에 5만 원을 더 해서 이십만 원"이라며 현금 이십만 원을 줬다.
그러나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세뱃돈 가져간 거 어디 있냐. 돈 구기면 안 된다. 넣어놨다 주겠다"라며 돈을 돌려받았다.
또 제작진은 "혼자 지내실 분을 찾아가서 드시고 싶은 음식도 좀 해드리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로"라며 설명했고, 힌트로 주우재와 초면이라는 것과 잡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멤버들은 장을 봐서 이동했고, 제작진이 섭외한 게스트는 제시였다. 유재석은 "제시네 집에 오게 될지 몰랐다"라며 깜짝 놀랐고, 미주는 "언니가 잡채 좋아하는 거 아니까. 언니인가?"라며 미리 눈치챘다며 기뻐했다.
이때 주우재는 "본 적 있다. 아주 오래전에 이태원 어딘가에서"라며 과거 인연을 공개했고, 제시는 "밖에 나가도 사람을 못 알아본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