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못생김의 대명사 된 느낌"…악플 고통→고소 "너무 심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튜버 곽튜브(곽준빈)이 악플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일 곽튜브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매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는 곽튜브는 "저 노력하고 사는 거 보면 외모 지적 못 한다. 당신들이 무시하는 그 외모가 살기 참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단점들을 이겨냈는데 지금도 그런 얘기를 듣는 게 슬프긴 하다. 이겨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쟤랑 사귈 수 있냐' 이런 말이 너무 많다. 언제부턴가 외모에 대한 게 너무 과해졌다고 생각한다. 못생김의 대명사가 된 느낌"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렇게 자존감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도 상처를 받는다. 기분이 안 좋다. 내면이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곽튜브는 "어느 정도의 귀여운 외모 비하는 유쾌하게 넘어가지만 과한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은 고소를 했다. 법적인 처리를 받고 있다. 웬만한 건 고소 안 했다. 근데 심각한 사람이 많다"라며 "심지어 실명제를 쓰는 사이트에서도 제 외모 비하를 많이 하시더라. 그 부분은 다 고소했다. 법적인 절차를 좀 밟으셔야 할 것 같다. 저도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심하다"라고 밝혔다.

"늘 말하지만 저도 당신들 출신이다"라는 곽튜브는 그래도 글은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곽튜브는 "나처럼 유튜버가 될 게 아니더라도 회사 들어가거나 이럴 때 괜히 찝찝하다. 나는 10대 때 방구석에 쳐박혀 살 때도 유명해질 것 같아서 글을 안 쓴 게 맞지만, 유명해지지 않아도 인터넷 같은 데 글을 쓰면 지금은 2008, 9년이지만 2030년 정도 됐을 때는 기술이 발달해서 내가 글을 썼던 기록들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곽튜브는 "너무 과해서 한번 얘기하고 싶었다. 이왕이면 제 채널에서. 다른 데 나가면 다른 분이 듣기 힘들다. 근데 여긴 내 채널이니까 말하고 싶었다. 요즘 악플이나 욕 같은 것들이 과하다. 새해부터 욕하시는 분들은 대체 무슨 삶을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면 좋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곽튜브는 1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유튜버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데블스 플랜' 등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전현무계획'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