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레드카펫'에 '무빙' 이정하가 출연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는 박명수,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는 배우 이정하가 출연했다. 이효리는 "얼마 전에 '무빙'이라는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다. 그 안에서 너무나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년을 만났다. 그분이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정하는 '무빙'때와 달리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떨리는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했다. 이효리는 "초면에 실례인데 너무 귀엽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눈웃음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하자 이정하는 "선배님도"라며 맞장구쳤다. 이효리는 "저는 눈웃음을 너무 오래 했고 정하 씨는 눈웃음이 싱그럽다"라며 눈웃음을 지어줄 것을 권유했다.
이효리가 이정하에게 출연 이유를 묻자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제 나이 때 수학여행 갈 때 '유고 걸'듣고 '패밀리가 떴다'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그때는 제가 많이 드셌다. 지금은 많이 착해졌다. 무서워하지 말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는 "'무빙'을 정말 좋아했다. 거기서 본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고 하자 이정하는 "살을 많이 감량했다. 그래서 멋있어진 느낌?"이라며 "그때는 지금보다 30kg 정도 찌웠다. 라면을 하루에 8개 먹었다"고 고백했다.
"유지하기 힘들었겠다"는 질문에 "라면 종류가 많지 않나. 골고루 맛있게 먹어 즐겁게 찌웠다"고 해맑게 답했다.
또한 '도전 골든벨'에 세 번 출연했다는 이정하는 "잘 못 들어서 첫 번째 문제부터 틀렸다"라고 엉뚱 매력을 보여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더 자두의 '김밥'을 부르고 싶다는 그는 관객과 듀엣을 하기도 했다. 무대에 올라온 관객은 이정하에게 "살 쪘을 때가 더 귀엽다. 지금은 다가가기 어렵다"고 하자 이정하는 "라면 먹고 오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정하는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회사에서 자체 오디션을 봤다. 20곡을 불렀다"라며 최유리의 '잘 지내자, 우리'를 부르며 무대를 장식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