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병준이 인상 깊었던 역할을 소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병준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충청북도 제천의 맛집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이 이병준에게 "다작을 많이 했는데 기억나는 특별한 역할 있나"라고 묻자 "예전에 트렌스젠더 마담 역을 했다"라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맡았던 역할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태원에 가서 경험도 했다"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영화 끝나고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빛을 많이 받았다"라며 당시 대사 톤을 다시 보여주어 주변 사람들이 감탄했다.
또한 연탄구이 집을 방문한 이병준은 "1989년에 서울 봉천동에서 자취했다. 보증금 30만 원에 월세가 5만원이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창고를 개조해서 방을 만들었다. 방 앞에 연탄이 있고 딱 한 명 밖에 못눕는 방이었다. 창고같은 곳에서 살았고 가스도 맡아봤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배우가 아닌 목사가 꿈이었다는 그는 "'더 글로리'에서 목사 역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대본이 '교회당 신도들 앞에서 기도한다'가 끝이었다. 그래서 애드리브를 많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