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트로피 수집가' 이름값…공연→유튜브 '불타는' 활약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활약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손태진은 지난 1일 김재중이 진행하는 웹예능 '재친구'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손태진은 '트로피 수집가'라는 닉네임으로 등장, JTBC '팬텀싱어'와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에피소드를 비롯 경연 프로그램 꿀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군 시절 병장 손태진과 이등병 김재중의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고. 손태진은 김재중과의 첫 만남 당시를 유쾌한 상황극으로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약 중인 지금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손태진은 트로트에 도전한 것에 대해 "군악대 영향이 컸다. '붉은 노을'을 부르는데 듣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음악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간극이 큰 두 장르 사이에서 고민도 당연히 있을 터. 트로트 가수로서 활약하며, 손태진은 고민 끝에 찾은 정답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나를 보고, 듣고 싶게 만드는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나의 성악적인 색깔이나 목소리는 절대 버리면 안 되는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실제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성악과 트로트가 결합된 '하이클래스 트로트'로 트로트계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불타는 장미단'에서도 매회 다채로운 매력이 깃든 무대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3~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불타는 트롯맨 TOP7 콘서트 - 서울 앵콜'에 출연한다. 

손태진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나훈아의 '사모' 무대를 비롯해 유튜브에서만 영상 조회수 570만 뷰를 기록한 이미자의 '타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방송 프로그램부터 공연, 유튜브 등을 아우르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태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뉴에라프로젝트,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