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민영이 사생활 이슈 이후 드라마로 복귀한 가운데, 종영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지난달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5.2%의 시청률로 출발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30일 방송된 10회에서 10.7%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르게 됐다. 이뿐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V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6회분이 남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박민영 측은 2일 종영 인터뷰 진행을 알렸다. 그는 이틀간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다소 뜻밖의 선택이다. 보통 영화의 경우 개봉을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를 먼저 거친 뒤 인터뷰를 진행하는 만큼 주연급은 대부분 인터뷰를 진행한다. 반면 드라마의 경우 종영 후나 종영 즈음에 인터뷰를 하고, 작품이 흥행했을 경우에나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주연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앞서 박민영은 지난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았던 전 연인 강종현과 관련된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 때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 후회하고 지냈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에 위험 신호가 떴다. 그 시간들이 오히려 제게 본업이 무엇이고 언제 행복한지, 촬영장에서 예전처럼 연기만 할 때가 예쁘고 빛난다는 깨달음을 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렇지만 올해에도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민영의 계좌가 차명으로 사용된 것 뿐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박민영은 환하게 웃는 셀카와 함께 "Sick of it all.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팬덤명)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걱정 마시라"고 전하는가 하면, 종방연에서도 취재진을 향해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승승장구하는 박민영이 다시금 정면돌파를 택한 가운데, 그가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민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