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도 선수 조준현, 조준호 형제가 결혼 가치관을 공개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조준호X조준현 집 털러 갔다가 되려 털린 사연은?, 예능대부 갓경규 EP.28'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유도 선수 쌍둥이 형제 조준호, 조준현이 출연했다.
이경규는 집 구경에 앞서 두 사람에게 "너희들 결혼해서도 같이 살려고 하는 거야?"라고 질문하자 조준현은 "그런 꿈을 또 꾸고 있죠"라고 끈끈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안 돼, 안 돼. 그분들도 너희가 붙어 있는 걸 좋아하지 않을 거야"라고 미래의 아내들을 걱정하자 조준호는 "어떻게 그렇게 여성 심리를 잘 알아요?"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엄마, 외할머니, 여동생, 아내를 거치면서 60년 평생을 여자와 살았던 세월을 설명하며 "어떻게 모르겠어? 얼마나 당했는데"라며 울컥해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서 이경규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또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걸 어머니도 원하고 있잖아?"라고 말하자 두 사람은 동의했다. 특히 손주 보기를 원하신다고.
조준호는 "손주 보기를 원하면서 이 집에 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라고 궁금해했다. 그가 "어머니가 안 와야 손주를 만들 수 있는데"라고 덧붙이자 이경규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고 고장난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가 "손주를 결혼하고 만들어야지?"라고 말하자 조준현은 "요새는 또 먼저 만들어야 결혼이 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시대가 변했음을 알렸다. 옆의 조준호 역시 "요새는 (아기가) 혼수라고"라며 거들었다.
조준현이 "선 혼수 후 결혼"이라고 정리하자 조준호는 "선녀와 나무꾼 메타"라며 잘 맞는 쿵짝을 보였다. "일단 만들어 놓고 날개옷을 뺏는다"는 말에 이경규는 "그것도 나쁜 건 아니야"라고 공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