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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X로몬, 불의의 키스로 영혼 체인지 "케미 너무 좋아" (브랜딩 인 성수동)[종합]

기사입력 2024.02.01 15:00 / 기사수정 2024.02.01 15: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브랜딩 인 성수동’ 김지은과 로몬, 양혜지, 김호영이 로맨스릴러 장르의 진수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브랜딩 인 성수동’이 5일 첫 공개된다.

'브랜딩 인 성수동'은 브랜딩의 메카, 성수동을 배경으로 성공을 위해서는 영혼까지 팔 기세인 ‘악마 팀장’ 강나언(김지은 분)과 거짓말은 못 하는 ‘MZ 인턴’ 소은호(로몬)의 영혼이 키스 한 번에 체인지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너무 다른 가치관 때문에 서로를 극혐하던 팀장과 인턴이 관계 역전에 살벌한 스릴러까지 엮이며, 유쾌하고 설레는 스토리를 담는다.

드라마 '열두밤'의 정헌수 감독이 연출하며 최선미, 전선영 작가가 극본을 썼다. 김지은, 로몬, 양혜지, 김호영이 출연한다.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한  '브랜딩 인 성수동' 제작발표회에서 정헌수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재미도 충분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브랜딩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적이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펼쳐친다"라고 예고했다.

정헌수 감독은 "러닝타임이 30분 미만으로 짧다. 속도감 있고 재미가 압축으로 들어가서 눈 깜짝할 새가 없을 거다. 미드폼 드라마로 나간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정헌수 감독은 "지은 씨나 로몬 씨는 내가 선택을 했다기 보다는 이분들이 저희 작품을 선택해줬다. 처음 지은 배우를 만났을 때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까칠한 강나언 팀장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살짝 우려됐는데 첫 촬영부터 매섭게 연기를 해줬다. 정말 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 역할에 잘 어울리고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절반 이상은 소은호 캐릭터여서 귀엽게 해야 한다.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지 있다. 로코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로몬에 대해서는 "되게 귀엽고 깜찍한 친구다. 소은호 캐릭터를 보면 깜짝 놀랄 거다. '지우학'(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서 본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강나언의 영혼이 들어갈 때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너무 매력적이다"라며 칭찬했다.

정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서로 캐릭터에 베인 습관을 공유하고 맞춰봐서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내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 만큼 영리하고 똑똑한 배우"라며 추켜세웠다.



김지은은 업계 신화로 손대는 기획마다 모두 성공시키며 성수 에이전시의 ‘최연소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강나언 역할을 맡는다. 강나언은 뛰어난 능력에 비해 주변 모두에게 까칠하고 곁을 주지 않는 성격 때문에 적이 많다.

김지은은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영혼이 바뀌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데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이 웃기고 짠하다. 굉장히 즐겁고 재미도 있었고 영혼이 체인지 되는 과정, 이유, 날 위험에 빠뜨린 범인을 찾아나갈 때 스릴 있더라. 다른 장르를 겪을 수 있다는 게 재밌더라"고 말했다.

김지은은 "어린 또래 친구들, 배우들과 작업하는 게 거의 처음 아니면 오랜만이다. 걱정이 많았다. 선배님들과 작품하다가 내가 잘 어울릴까, 주책맞게 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로몬이를 필두로 으샤으샤 해주다 보니 현장에서 더 좋은 에너지와 호흡이 나와서 감사하게 촬영했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로몬은 ‘MZ 인턴’ 소은호를 연기한다. 서글서글한 외모와 특유의 넉살로 성수 에이전시의 귀요미를 담당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영혼이 체인지되면서 한순간에 상하 관계 역전을 겪는다.

로몬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은호와 나언이라는 서로 180도 다른 두 캐릭터가 영혼이 바뀌는 소재가 재밌게 다가왔다. 한 작품에서 다방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해보지 않은 연기여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로몬은 "초반에 지은 누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전작이나 전전작에서 차분한 역할을 많이 해서 소은호라는 밝은 친구를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했는데 그럴 때마다 지은 누나가 많이 도와줬다. 현장에서 내가 보고 많이 배웠다. 초반에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게 맞는지, 어느 정도로 (텐션을) 올려야 하는지 했다. 하다 보니 촬영하면서 많이 맞춰가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고마워했다.



양혜지는 강나언과 입사 동기이자 최측근 마케터 도유미를 연기한다. 강나은과 찐친을 자처했지만 언제나 차가운 강나언의 태도에 상처만 쌓인다.

양혜지는 "주연 배우들 이야기도 재밌지만 그에 못지 않게 조연이나 카메오 분들의 연기도 되게 재밌으면서 내용이 굉장히 재밌다.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촬영도 재밌었다. 촬영하면서 NG 내면 안 되는데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양혜지는 "악역을 처음 연기해 본다. 악역이라는 생각을 안 했다. 감독님이 유미가 못 되게 나오지만 이유가 타당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주셨다. 이유를 찾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유미가 못돼 보이지 않고 이유가 확실하다고 말해주셨다. 그때는 오히려 못되게 해볼까 했다"며 연기 방향을 언급했다.



김호영은 성수 에이전시의 아트디렉터이자 나언의 8년차 남사친 차정우로 분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차정우 역에 낙점된 김호영은 자신의 분야에서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알파맨이다. 

김호영은 "합격했을 때 믿기지 않았고 꿈 같았다. 대본을 처음에 받을 때 두 인물의 영혼 체인지에 관련한 내용도 재밌었지만 브랜딩에 관련한 이야기가 재밌게 펼쳐진다. 조연 배우들의 재밌는 요소도 많아서 감사하게 촬영했다. 합격했을 때 그 당시에 '내가 왜 대본을 받았지' 했다. 회사 실장님이 대본을 바로 주셔서 '왜 이게 나한테 왔지'하면서 믿기지 않았다. 너무 짜릿해서 주체를 못했다"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김호영은 "데뷔작인데 대본을 받을 때는 엄청난 기쁨도 있지만 두려움도 많았다. 지금도 이 드라마가 공개되는 것에 있어 많은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 아직 신인이니까 신인답게 잘 받아들이고 이겨내려고 한다. 완벽남이라는 이미지에 있어서는 감독님에게 많이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연기할 때는 날 캐스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믿음으로 연기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브랜딩 인 성수동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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