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무려 세 번이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실형을 면한 전직 아이돌 힘찬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힘찬은 1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권성수)는 1일 오전 강간, 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힘찬에 대해 범행의 경위나 내용, 범행 방법 등을 비춰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 꼬집었다. 특히 앞서 동종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힘찬이 그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했으며 이들이 힘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참작해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이날 힘찬이 그동안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술을 마셨다는 점을 들며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마시면 본인의 조절 능력을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술을 그 이상 마시지 말 것"을 추가로 명령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 결과가 나온 후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동종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반성 없이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피해자들과 합의를 보고, 반성문을 20회 이상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양형이기에는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세 번이나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실형을 면한다는 자체가 충격이다" "진짜 법원이 내린 판결인지 의심스럽다" "반성의 기미도 없는데 집행유예라니" "상습적인 성범죄인데 과연 고쳐질까?" "술이 문제가 아닌데"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데 괜찮을까?" 등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