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이 소속돼 있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2024 빌보드 파워 100(Billboard 2024 Power 100 List)'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개한 '빌보드 파워 100' 명단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와 함께 '리더보드' 부문 공동 18위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2019년 K팝이 무너진 해였다면 2023년은 K팝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힌 해였다"며 "하이브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힙합 회사 퀄리티 컨트롤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에 대한 입지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K팝 히트곡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는 평과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조명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세븐(Seven)' 핫 100 1위 달성부터 세븐틴의 앨범 'FML과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의 빌보드 200 2위 기록, 뉴진스의 핫 100 5개 트랙 진입 및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글로벌 아티스트' 수상, 엔하이픈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 400만 장 돌파 등을 언급했다.
또한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에 대해 "하이브의 K팝 제작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매년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그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방 의장은 2020년과 2022년, 2023년에도 이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리더보드' 부문 1위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사진=하이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