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삼성이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성환과 박한이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이로써 8일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한판이었다. 삼성은 3회 2사 이후 타석에 선 9번 타자 조동찬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조동찬은 무려 347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KIA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4회말 1사 후 김원섭이 우익수 옆 2루타를 터뜨렸고 곧이어 이범호가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는 5회에 갈렸다. 삼성 강봉규가 KIA 선발 김희걸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고 신명철이 치고 달리기를 성공시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진갑용이 KIA의 바뀐 투수 유동훈에게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의 기회. 삼성은 김상수가 3루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 달아났고 곧이어 박한이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1로 앞섰다.
KIA는 반격을 노렸으나 삼성 선발 윤성환과 막강 불펜진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KIA는 이날 6안타 1득점의 빈공에 시달려야 했다.
삼성 윤성환은 7회까지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은 8회부터 안지만, 권혁, 권오준, 오승환이 차례로 등판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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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