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모태솔로 사실이 폭로됐다.
31일 방송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여동생 박효정과 함께 현실 남매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서진은 멀리서 온 여동생 박효정에게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박효정은 "사람이 왔으면 물이라도 한 잔 주던지"라며 투덜댔고 박서진은 "네가 찾아 먹어라"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어 박효정은 박서진의 방에 있던 얼굴 모양 쿠션을 발견하더니 "정말 자기애가 강하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정은 콜라로 끼니를 대신하는 박서진에게 "뭘 그렇게 깨작깨작 먹냐"라며 "그러니까 엄마가 엄마가 오빠를 걱정하지"라며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장 보러 함께 마트에 가자"라고 제안하는 박효정에게 박서진은 "너 혼자 마트에 갔다가 그대로 내려가라"라며 극강의 현실 남매 면모를 보였다.
이내 박서진을 집 밖으로 끌고 나온 박효정은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다"라며 "우울한 사람을 누가 좋아하냐. 그러니 오빠가 모태솔로다"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스튜디오는 "박서진이 모태솔로였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효정이 "서른 되도록 연애를 못하지 않았냐"라고 하자 박서진은 박효정에게 "연애 얘기하지 말고 살이나 빼라"라고 발끈했다.
박효정이 "내가 오늘 여자친구 해줄게"라며 장난을 치자 박서진은 기겁을 하며 박효정을 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추신수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추신수 아내 하원미는 아침부터 "매일 한 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한다"라며 필라테스 기구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필라테스가 운동선수에게 너무 좋은 운동이라더라. 남편을 위해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강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2년째 강사로 활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의 김지혜는 "아이 세 명을 낳고, 내조까지 하면서 필라테스 강사로 자신의 커리어까지 챙기는 건 대단한 일이다"라며 감탄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