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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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제작사 측 "日드라마 표절 의혹? 유사성 확인"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1.29 15:06 / 기사수정 2024.01.30 09:3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가 일본 드라마의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지난 28일 핀즈바 뉴스, 사이조 우먼을 비롯해 일본 현지 언론들은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최근 방영을 시작한 일본 NTV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으며 OTT를 통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일본 언론은 이러한 '우영우'와 '주방의 아리스'는 주요 5개 설정이 겹친다고 주장했다.

표절 의혹이 거세지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도 이에 대해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두 작품 사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인만 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드라마 방영 초기 단계다. 지켜보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조치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상황임을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추후 유사성이 문제가 된다면 그 시점에서 대응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인공 야에모리 아리스(카도와키 무기 분)가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천재 요리사로 요리 이야기를 하는 순간 누군가 제지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우영우가 고래 이야기만 나오면 멈추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또한 아리스와 우영우 모두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며 든든한 친구가 있다는 설정이다. 아리스는 아버지 야에모리 신고(오오모리 나오)의 밑에서 자랐으며 아리스의 절친은 이름을 날렸던 깡패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츠코)다. 특히 친구의 설정은 '우영우' 속 동그라미(주현영)의 모습과 겹쳐보인다.

이어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인물의 설정도 유사하다. 제약회사 CEO의 딸 고죠 마키코(기무라 타에)는 아리스의 과거를 아는 인물이자, 신고의 동료인 의약 화학자다. 이는 '우영우'에서 로펌 태산의 대표 변호사였던 태수미(진경)이 우영우의 탄생 비밀을 알고 있던 것을 연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아르바이트생 사카에 코세이(나가세 렌)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고 알려졌는데, 우영우 또한 같은 법무법인 동료인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

사진 = 닛폰 테레비, ENA,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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