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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NC '비FA 최고 연봉' 영예…김주원+서호철 첫 억대 연봉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1.25 18:13 / 기사수정 2024.01.25 18:13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4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NC는 25일 신인 및 자유계약(FA) 선수 제외 재계약 대상 선수 총 69명과 계약을 마쳤다.

FA 등을 제외한 일반 계약 기준 팀 내 최고 연봉은 투수 김영규가 차지했다. 김영규는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8500만원 인상된 2억25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61%다.

내야수 서호철은 지난 시즌 4500만원이었던 연봉을 1억20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고 인상률인 167%를 선보였다. 인상액은 7500만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투수 류진욱은 종전 7500만원이었던 연봉을 1억6500만원으로 올리며 계약을 마쳤다. 인상액은 9000만원으로 팀 내 1위이며, 인상률은 120%로 투수 중 최고치였다. 역시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내야수 김주원, 투수 김시훈과 하준영도 최초로 억대 연봉의 고지를 밟았다. 김주원은 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인상액은 7000만원, 인상률은 78%다. 김시훈은 9000만원에서 2000만원 증가한 1억1000만원에 합의했다. 인상률은 22%다. 하준영은 종전 7500만원에서 3500만원 늘어난 1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인상률은 47%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지난해 시즌 후반까지 4~5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3~4위를 오갔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 4위(75승2무67패·승률 0.528)로 끝마쳤다.

포스트시즌 선전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9로 대승을 거뒀다. 3위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는 3연승으로 포효했다. 2위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는 2승 후 3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선수들의 성장 및 활약에 위안을 얻었다.

좌완투수 김영규는 지난해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총 63경기 61⅔이닝서 2승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선보였다. 2018년 NC에 입단해 2019년 데뷔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리그 홀드 공동 3위이자 좌완투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NC 소속 투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히 팀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5경기 5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기세를 높였다. 올해는 선발진 후보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서호철은 지난 시즌 NC의 주전 3루수로 발돋움했다.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397타수 114안타) 5홈런 41타점 50득점 등을 빚었다. 수비에선 3루수로 690이닝, 2루수로 190⅔이닝, 유격수로 4이닝을 소화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타율 0.400(10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발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우완투수 류진욱의 투구도 눈부셨다. 필승조의 핵심이었던 그는 70경기 67이닝에 나서 1승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만들었다. 202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쌓았다. 리그 홀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3홀드를 적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1홀드를 추가했다.

부동의 주전 유격수가 된 김주원은 127경기에서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0홈런 54타점 56득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1030이닝을 책임졌고 2루수로도 15이닝을 맡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등으로 팀을 도왔다.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우완투수 김시훈은 지난해 61경기 52⅔이닝서 4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를 빚었다. 2년 연속 10홀드를 챙겼다. 좌완투수 하준영은 57경기 49이닝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올렸다. 지난달 4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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