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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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명체 등장하는 '7광구'…배우들은 진짜 싸웠을까

기사입력 2011.07.27 09:08 / 기사수정 2011.07.27 09:08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국내 최초 3D 실사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 제작 JK필름)이 첫 공개됐다.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7광구'가 언론 시사회를 열고 그 베일을 벗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며, 3D로 제작되는 만큼 그린 스크린(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 크로마 키) 촬영 비중이 높은 작품이다.

이에 '7광구'에 출연한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은 각자의 방법으로 촬영장에 적응한 배우별 그린 스크린 촬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세트와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상상에 의지한 채 3개월 간 연기를 한 배우들은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괴생명체와 눈을 맞추고 뛰고 구르고 사투를 벌이며 각자의 노하우를 몸에 익혔다.

'해준' 역의 하지원은 "시선 처리나 감정처리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상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촬영 내내 괴생명체가 눈앞에 있다고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만' 역의 안성기는 "상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대와 몸싸움을 벌여야 했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다"며 "제작진을 전적으로 믿는 것"을 자신의 노하우로 밝혔다.

'동수' 역의 오지호 역시 "혼자서 연기를 하다 보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많았다"면서 "그럴 땐 김지훈 감독님께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린 스크린 촬영에 적응해야 했던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들어가게 될 괴생명체의 동선과 배우들 간의 거리, 시선 처리 등 철저한 계산과 계획을 바탕으로 해야 했기에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보이지 않았던 괴생명체와 치열한 사투를 벌인 배우들의 열연과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7광구'는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7광구 ⓒ JK필름]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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