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붐이 이경규 라인 탈퇴에 관해 얘기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서는 '붐이 규라인을 떠난 이유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붐은 "저는 규라인이 확실하고, 저는 결백합니다"라면서도 "제가 규라인을 떠나게 된 이유, 규라인 수장 이경규 선배님께서는 예고도 없이 사람을 불러 무일푼 알바로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억나시냐. 나에게 'MC가 뭔지 알려주겠다. 진행 능력을 지금부터 배우자'며 주소를 보내주셔서 저는 녹화인 줄 알고 아끼는 세미 정장을 입고 그 주소로 갔다"면서 "그리고 도착한 곳은 예림이의 생일파티였다. '지금부터 두 시간 반 동안 예림이의 생일파티를 네가 진행해라. 이게 진정한 참 MC다'라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경규의 딸 예림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이뿐만 아니라 붐은 "또 문자를 받았다"면서 "'붐아, 너도 이제 CF 찍자. 장안동에 너를 위한 치킨집이 오픈된다'하셨다"고 새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붐은 이경규의 돈치킨 사무실에 찾아가 '이 치킨이 붐이에요'라는 멘트와 포즈를 6번 촬영, 오토바이에 돈치킨을 실으며 '배달도 붐이에요'라고까지 했다고.
그는 "저는 그게 진짜 CF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사업설명용 영상이었다"라고 덧붙여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붐은 "조만간 모임을 하나 만들려고 한다. 규라인 피해 모임이다"라며 "저와 지금 부회장으로 KCM이 또 있다. '예림이의 생일날 이어지는 무대, 6학년 예림이의 생일파티 호소력 짙은 천상의 목소리 KCM을 소개합니다'라며 그를 소개했다"고 폭로를 계속했다.
이때 KCM은 토시를 차고 와 슬픈 이별 노래를 불렀다고.
붐은 "KCM이 초등학교 6학년 예림이에게 노래를 불러줬던 기억이, 저는 KCM과 눈으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경규는 "KCM이 '도시어부' 나와서 활약을 많이 한다. 그런 과거가 또 있으니까. 그런 가슴 아픈 추억들은 다 털어내고 붐아 새출발 하자"라고 말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의 말을 들은 붐 역시 "규라인 다시 모여야 한다. 지금 너무 뿔뿔이 흩어졌다"며 이를 긍정하면서도 "그리고 또 가서 (이경규가) 사죄를 해야 할 것 같다. (규라인 사람들에게) 아픔들이 많은 것 같다"고 단호히 얘기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내 진실을 많이 알게 됐다. 정말 못된 짓을 많이 했구나"라며 붐에게 규라인 확인증을 발급해 주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