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최수종이 김동준의 낙마 소식을 듣고 궁으로 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고려거란전쟁'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강감찬(최수종)을 만난 뒤, 낙마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온 원정왕후(이시아)는 어의의 "위중하시옵니다"라는 진단에 낙담했다.
어의는 "맥이 위태롭고 호흡이 가쁘시옵니다"라며 "피를 계속 토하시는데 그것이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찌르는 것인지, 삼키신 피가 넘어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사옵니다"라고 설명했다.
살 수 있냐는 물음에도 그는 "지금은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사옵니다. 앞으로 서너 시진이 고비일 것 같사옵니다"라고 말을 아껴 더욱 불안감을 키웠다.
이때 강감찬은 개경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현종이 그에게 "당장 개경을 떠나시오.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시오"라고 소리쳤기 때문.
그러나 그는 현종의 낙마 소식을 전해 듣고는 곧장 궁궐로 향했다.
강감찬은 현종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자 했지만, 관리들의 출입 제지에 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은부(조승연)은 "공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공에 대한 노여움을 주체하지 못하시고 생긴 일입니다"라며 강감찬을 나무랐다.
이어 "어서 떠나십시오. 개경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지 않으셨습니까?"라며 "그게 어쩌면 폐하께서 공께 드리는 마지막 명이 될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KBS 2TV '고려거란전쟁'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