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20대 초반, 노출 강요에 상처…베드신? 잘할 수 있어"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장윤주가 심한 노출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장윤주가 보고 경악한 이것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는 "네가 나온다고 해서 생각을 쭉 했다. 네 첫 패션쇼 할 때 내가 앉아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장윤주는 "저도 몰랐는데 아까 작가님이 언니가 저의 첫 데뷔쇼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소라는 "고등학생이었는데 너무너무 예쁜 소녀가 얼굴은 초딩인데 몸은 20대였다. 몸은 30대 느낌까지도 났다. 너무 성숙했다. 걸어 나오더니 나한테 꽃 한 송이를 주고 갔다. 그때 네가 런웨이 데뷔 무대였다"라며 "그때 내가 그 무대에 있었다"라고 추억했다.

모델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던 중 이소라는 "너도 그러냐.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힌다. 늘 당첨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장윤주는 "저도 그랬다"라며 공감했다.

이소라는 "다 오픈된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다. 입을 수 있는 속옷이 미니멈 속옷이다. 그걸 입고 옷을 입고 딱 봤는데 조인성이 있었다. 너무 민망해서 반대로 돌았는데 정우성이 있었다"라며 "그 사람들을 보니까 몸이 따로 움직이더라. 정화가 나중에 '너 왜 왼발 오른발 같이 걸었냐'고 그러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장윤주는 "늘 항상 날 많이 벗겼다. 그게 어렸을 때는 상처였다. 몸이 예쁜 건 알겠지만 계속 노출을 강요받을 때가 있었다. '이거를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20대 초반엔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노출을 예술로 받아들이기로 한 장윤주는 "노출을 해야 된다면 멋있게, 완벽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노출 장면을 할 수 있냐고 묻자 장윤주는 "나 혼자 그냥 벗는 거냐. 춤춰야 되냐. 베드신도 있냐. 나 정말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직도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는 장윤주는 "사실 갑상샘 저하증이 있다. 그 약을 복용한 지 15년 넘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면서 술을 못 마신 것도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술을 한 잔도 안 마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영화 찍으면 오히려 으쌰 으쌰 해서 술 마시는 일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장윤주는 "일 때문에 가야 되는 회식은 당연히 참여하지만, 따로 '한잔 하자' 이런 건 하나도 없었다. 회식 자리에 갔을 때 적당히 있다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주는 "죽을 먹은 날이 많았다. 그 죽도 양념이 된 죽 말고 흰죽. 같이 먹을 수 있는 건 백김치 정도, 계란 흰자, 흰 살 생선. 이것만 먹은 날이 많았다. 디톡스가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